BNK금융 하반기 공채 계획 확정…9월 전형 시작

경남은행이 하반기 채용 규모를 지난해 수준인 80여 명으로 확정했다. 부산은행은 90여 명을 뽑는다.

BNK금융그룹은 "그룹 전체 올 하반기 신입직원 공개 채용을 220여 명 수준으로 확정해 9월부터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그룹 전체적으로 지난해보다 20%가량 늘어난 규모다.

계열사별로 보면, BNK경남은행은 80여 명으로 지난해 78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BNK부산은행은 지난해 76명보다 30%가량 늘어난 90여 명이다. 이 밖에 BNK캐피탈·BNK저축은행·BNK시스템은 모두 합쳐 50여 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BNK금융그룹은 9월부터 계열사별 홈페이지를 통해 입사 지원서를 받는다. 자세한 전형 절차는 각 홈페이지 상세 채용 요강을 참조하면 된다.

경남은행·부산은행은 이번 채용 때 서류·면접전형 등 채용 전 과정을 외부 전문기관에 위탁해 진행한다. 다만 면접 때는 해당 은행 측 관계자 일부가 참여한다.

두 은행은 또한 필기시험을 부활하고, 새로운 내부 검증 체계 구축 등으로 공정성 강화에 나선다.

눈에 들어오는 부분은 지역 인재 확보를 위한 '지역 전형' 별도 진행이다. 즉 '지역 인재' '지역 외 인재'를 구분해 뽑되, 전형 과정은 똑같이 진행하는 식이다. 경남은행 예를 들면 '지역 인재' 부문은 '경남지역 대학 졸업자 혹은 졸업 예정자'와 같이 조건을 두는 식이다. 이는 지역 인재가 '채용 투명성 확보' 때문에 역차별받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한 한 방안이기도 하다. 다만 BNK금융그룹은 '지역 인재 채용 비율'을 미리 정해놓고 진행하지는 않는다.

경남은행·부산은행은 또한 디지털 인재 확보를 위해 IT·디지털 분야 채용 비중을 확대한다. 특히, 부산은행은 채용 때 △일반 △IT·디지털 전문 △개인금융 직군으로 구분해 선발한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계열사별 채용 인원을 예년보다 확대했다"며 "BNK금융그룹 채용에 적극적으로 지원해 역량을 마음껏 펼쳐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