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역에 물폭탄을 쏟아부은 비구름대가 남부지방으로 내려오고 있다.

기상청은 31일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경남지역에 흐리고 비가 오지만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는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내륙을 중심으로 비가 오며, 예상 강수량은 30~80㎜다.

기상청은 9월 1일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산사태·축대 붕괴·토사 유출·저지대 침수 등 피해가 없도록 대비하고 계곡·하천에서는 물이 급격히 불어 범람할 수 있어 안전사고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당분간 비가 오는 날이 많아 아침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8~23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으며, 낮 기온은 평년(최고기온 28~30도)보다 조금 낮을 것으로 보인다.

남해상과 동해상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게 일 것으로 보이며, 곳에 따라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이 울리고 번개가 치는 곳도 있어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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