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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현안 위해서라면…시장-국회의원 '한뜻'

간담회서 예산 확보 협력

고동우 기자 kdwoo@idomin.com 2018년 08월 31일 금요일

허성무 창원시장과 창원지역 국회의원들이 30일 국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2019년 정부 예산 확보 등 시정 현안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개인 일정으로 불참한 윤한홍(자유한국당·창원 마산회원) 의원을 제외한, 한국당 이주영(창원 마산합포)·김성찬(창원 진해)·박완수(창원 의창) 의원이 참석한 회의에서 허성무 시장은 "현재 지역 경제, 일자리 등 어려움이 많다. 확장적인 예산을 통해서 시민에 희망을 줘야 하는 만큼 지역발전을 위해 도와주길 부탁드린다"고 인사말을 건넸다.

이주영 국회부의장은 이에 "국회 예산 심사를 앞두고 창원시정을 뒷받침할 이런 자리를 마련해 매우 시의적절하고 뜻깊다고 생각한다"며 "시장과 당은 다르지만 창원시 발전이라는 목표는 같다.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일자리 예산을 비롯해 복지 확대, 사회 인프라 확충 등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왼쪽부터 김성찬 의원·이주영 의원·허성무 창원시장·박완수 의원이 30일 국회에서 열린 '창원시장 주요 현안 사업 논의 국회의원 간담회'에서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창원시

창원시가 압축한 주요 시정 현안은 총 25가지다. STX조선해양 경영정상화를 비롯해 민주성지 창원(구 마산) 위상 정립, 100만 이상 대도시 특례 법제화, 재료연구소 연구원 승격, 국도5호선 마산 구간 조기 개통, 방위산업진흥원 창원 유치, 웅동 복합관광레저단지 내 항만배후도로 개설, 창원마산야구장 건립, 창원국가산업단지 재생사업 추진 등이다.

김성찬 의원은 이 중 STX조선해양 위기와 관련해 "산업은행 측이 자구책 이행(자산 매각)을 안 했다는 이유로 선수금 환급보증서(RG) 발급을 안 해주고 있는데 그 조건 철회는 안 되더라도 1년 유예는 해줄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지역 경제가 너무 어렵다. 창원시가 의원들에게 협조만 청하지 말고 구체적으로 뭐가 문제인지, 정확한 해결책이 무엇인지 제시하고 함께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완수 의원은 "이주영 부의장도 말했지만 방위산업진흥원 유치는 창원지역 의원이 공동 법안을 발의해 대응하겠다. 재료연구소도 적극 요구하면 못할 이유가 없다"며 "궁금한 건 '스타필드 창원' 입점에 대한 시의 견해다. 시가 빨리 결론을 내려야 시민이 혼란스럽지 않다"고 말했다.

허성무 시장은 이에 "신세계 측이 아직 건축허가 신청을 안 했다. 신청을 하면 공론화를 거쳐 결론을 내릴 사안"이라고 답했다.

이주영 부의장은 마산가포고의 의창구 북면 이전을 추진한 경남도교육청을 강력하게 비판해 눈길을 끌었다.

이 부의장은 "북면에 고등학교가 필요하면 정면대응해야 하는데 교육청이 참 잘못 접근하고 있다. 대표적인 꼼수행정·편법행정"이라며 "가포 근처에는 지금 수천 가구의 아파트가 입주 중이다. 여기도 곧 고교 신설 이야기가 나올 상황인데 멀쩡한 학교를 옮기는 게 말이 되느냐"고 따졌다.

허성무 시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의원들의 여러 말씀 감사하고 시정에 반영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원들도 국회 각 상임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지역 현안이 관철되도록 힘써주기 바란다. 구체적으로 어떤 접근이 필요한지, 의원들이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긴밀히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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