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대 통합창원시의회 의정연찬회가 29일 진해해양공원 전시동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창원시의회는 애초 지난 23~24일 이틀에 걸쳐 연찬회를 열 예정이었다. 한데 당시 제19호 태풍 '솔릭' 한반도 내습으로 창원지역도 강풍을 동반한 폭우 피해가 예상돼 일정을 급히 연기했다가 이날 당일 일정으로 축소 개최했다.

이날 연찬회는 내달 4일부터 시작되는 정례회에 대비한 의정 역량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박선애(자유한국당·비례) 의원의 '폭력 예방의 종합적 이해' 교양 특강을 시작으로 6선 손태화(한국당·파 선거구) 의원이 '예산안 심사 기법'을, 윤봉현 전 마산시의회 의장이 '의회운영 기본'을, 역시 6선 김종대(더불어민주당·타 선거구) 의원이 '행정사무감사 전략과 기법'을 강의했다.

한 초선 의원은 "이론 위주 강의를 벗어나 경험이 많은 다선 현역 의원들께서 손수 강사로 나서 의정 활동에 필요한 지식을 족집게 강의 형식으로 전해줘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찬호 의장은 "이번 제3대 통합창원시의회는 초선 의원이 27명으로 과반이 넘는다"면서 "초선 뿐만 아니라 모든 의원이 오늘 연찬회를 계기로 정례회 대비는 물론 의정활동에 필요한 역량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의회는 당일 일정에 현직 시의원이 직접 강사로 참여하면서 장소 대여비, 강사비 등 지출이 줄어 예산 1300만 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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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대 통합창원시의회 의정연찬회가 29일 진해해양공원 전시동 3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개회식에서 이찬호 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창원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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