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춤을 춘다. 활기가 넘친다. 마티에르(미술의 재질감)는 역동적인 몸짓을 돋보이게 한다.

조광수 작가가 롯데백화점 마산점 더갤러리에서 '화려한 도시'라는 이름으로 개인전을 열었다.

작가는 홍콩 아트 페스티벌에서 받았던 영감을 캔버스에 풀어냈다. 홍콩 거리에서 우연히 본 악사, 수영복을 입고 춤을 추는 사람들 등 선명한 색감과 조금 거친 마티에르가 보는 이를 즐겁게 한다. 또 전시장 한편에 내걸린 꽃송이들도 특유의 질감 덕에 풍성해 보인다.

개인전 때마다 다른 이야기를 펼쳐 놓는 작가의 또 다른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전시는 9월 4일까지. 문의 055-240-5665.

조광수 작 '화려한 도시-Desire distance(욕망 거리)' 일부. /이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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