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근(43·사진) 제10대 한국은행 노동조합 위원장이 28일 치러진 제11대 위원장 선거에서 다시 뽑혀 오는 10월 새 임기를 시작한다.

김 위원장은 "10대 임기 중 대우조선해양 부실에 중앙은행 발권력을 동원하려는 시도와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도입 등을 막아냈다"며 "앞으로 3년은 소통을 강화해 참여하는 노동조합, 단결된 노동조합으로 이끌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시대흐름에 맞춰 직장민주화, 하위직급의 처우개선에 앞장설 것이며, 일과 가정의 양립에도 중점을 두겠다. 중앙은행이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듯, 노동조합도 사회적 책임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창원시 진해구(옛 진해시) 출신으로 진해고, 부산대 경제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2004년 한국은행에 들어가 경남본부, 해외조사실, 지역협력실 등에서 근무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