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회원구 합성동·2020년 완공

창원시가 시립 여성 청소년 전용 쉼터 건립에 나선다.

창원시는 지난 28일 오후 단기청소년쉼터설치촉구위원회(이하 위원회)와 시립 여성청소년 전용 쉼터 건립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상가밀집지역으로 청소년들이 많이 오가는 마산회원구 합성동에 쉼터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 합성동에서 '청소년 밥차' 봉사활동을 하는 위원회는 이 일대에 가출 청소년들이 많다는 점을 확인하고 시에 쉼터 건립을 제안했다.

현재 창원시에는 시립 남자 단기쉼터와 도립 남녀 일시쉼터, 남자 중장기 쉼터가 있으나 여성 청소년들만을 위한 쉼터는 없어 그동안 인근 타 도시 시설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쉼터는 2020년 3월까지 2층 건물을 새로 지어 9~24세 여성만 이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쉼터는 의식주 해결을 포함해 의료, 법률, 학업, 직업 훈련 등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문화 활동 기회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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