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청소년진로체험교실...한 학기 동안 다양한 직업 체험

두산중공업이 창원교육지원청과 함께 '2018 두산 마이 드림(M. Y. Dream, Make Your Dream) 청소년진로체험교실'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2015년부터 지속한 '두산 마이 드림 청소년진로체험교실'은 창원지역 중학교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직업 체험을 후원하는 두산중공업의 특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정부가 전국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를 전면 시행하기 1년 전부터 두산중공업은 이 프로그램을 앞서 마련해 4년째 운영해 오고 있다. 올해 체험단에는 창원시내 용원중(진해구)·해운중(마산합포구)·창덕중(의창구)·남산중(성산구) 등 4개 학교 1학년 학생 100여 명이 참여한다.

지난 27일 용원중학교를 시작으로 학교별 오리엔테이션을 겸한 발대식을 열고서 학생들은 한 학기 동안 9회에 걸쳐 진로 탐색·체험·설계 등 3단계로 짜인 맞춤형 진로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27일 창원시 진해구 용원중학교에서 열린 '2018 두산 마이 드림 청소년진로체험교실' 발대식에서 관계자가 프로그램 일정과 진행 방법 등을 설명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학생들은 자기 주도적인 학습으로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다양한 직업군을 탐색해 본다. 40여 가지의 직업 중 원하는 분야를 선택해 직접 체험해 보고, 실제 직업인과의 만남으로 현장에서 겪는 보람이나 어려움을 생생하게 듣고 토론하는 시간을 보낸다.

특히, 올해는 지역 내 산학기관과 연계해 3D프린터 전문가와 드론 조종사, 코딩 전문가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변화에 따라 새롭게 떠오르는 직업 체험 기회를 추가했다. 이외에도 플랜트 엔지니어와 유튜버, 펀드 매니저, 미술관 큐레이터 등 다양한 분야의 진로를 경험해볼 수 있는 시간도 다채롭게 마련했다.

김명우 두산중공업 사장은 "두산 마이 드림 청소년진로체험교실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다양한 직업 체험 기회를 얻고 자신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무엇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더 창의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두산 마이 드림 청소년진로체험교실'과 함께 지난 5월부터 창원지역 청소년들에게 플랜트 엔지니어 역할을 중심으로 기계업종 전반에 대한 이해 폭을 넓혀 주는 심층 진로탐구 프로그램 '두산 마이 드림 청소년 엔지니어 체험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플랜트 설계와 CNC 가공, 용접 등 제작 과정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실습형'과 두산중공업에서 일하는 설계와 연구, 생산 등 각 분야 임원이나 명장으로부터 엔지니어 역할 등을 주제로 생생한 진로소개 강의를 들을 수 있는 '특강형'으로 구분했다. 삼계중학교 등 창원시내 14개 중학교 1학년 학생 1000여 명이 참여해 오는 11월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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