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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지역은행 신규채용, 공정성 확보가 우선

경남도민일보 webmaster@idomin.com 2018년 08월 29일 수요일

시중은행들이 올 하반기 채용 규모를 확대하면서 채용절차 및 방식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한다. 금융권의 이러한 움직임은 채용비리 사건에 저마다 연루되면서 온갖 추문이 끊이지 않은 가운데 관련자들이 법적으로 처벌을 당하였던 전력이 큰 영향을 준 결과이다.

경남에선 BNK금융지주 소속의 경남은행과 부산은행의 채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부산은행의 경우 임원이 채용비리 사건에 연루되어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았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시중은행 채용규모 확대보다 채용방식의 적절성과 투명성 확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물론 현재 고용 사정이 어려워 지역 인재를 좀 더 배려해 주는 채용규모 확대에 대한 주문도 있긴 하지만 채용절차의 공정성 확보에 노력해 달라는 요구도 동시에 존재하고 있다.

민간기업인 시중은행의 직원 채용방식을 놓고 지역사회에서 설왕설래가 많다는 사실은 중요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민간기업의 사원채용에 지역사회가 막연히 간섭하고 개입하여 갈등과 문제를 일으키고자 하는 게 아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과연 무슨 의미인지를 명확히 하자는 것이다. 즉, 내 회사이니 내 마음대로 해도 그만이라는 식의 편협한 기업이해가 아니라 기업은 지역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이고 그에 따른 역할과 책임을 다하여야 한다. 특정 기업의 사원 채용방식이나 절차를 결코 사적인 영역에서 이루어지는 개인적인 일로 보아선 곤란하다. 기업은 지역사회를 지탱하고 유지하는 역할을 하면서 그에 따른 책임도 동시에 져야 하므로 기업 활동은 공적인 성격을 가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특정 기업의 힘으로만 채용절차 및 방식을 사회에 유포하고 이해를 구하기에는 한계와 어려움이 많다.

현재 시중은행들은 은행연합회를 중심으로 하여 '신입사원 채용절차 모범규준'을 만드는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런 표준화된 선발방식의 도입은 적어도 입사를 준비하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상당한 편의를 줄 수가 있다. 선발기준의 명확성과 더불어 선발과정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지역은행들부터 노력하는 자세를 보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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