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에서 유명 작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국내 최대 북 페스티벌 '대한민국 독서대전'이 열린다.

올해 5회째를 맞은 독서대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최한다. 행사는 오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사흘간 김해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주제는 '함께 읽을래'로 정했다. SNS로 소통하는 젊은 감각의 대화체를 활용해 누구나 쉽게 책을 읽고 소통하자는 의미가 담겼다.

독서대전에는 전국에서 100여 개의 독서·출판·문화 관련 기관단체가 참여해 김해시의 '책의 수도' 도전에 힘을 보탠다.

행사프로그램은 작가 강연과 학술토론·공연·특별전시 등 60여 개에 이르고, 국내 출판사 50여 개가 참여한다. 홍보 체험부스도 30여 개를 마련해 행사기간 누구나 읽고 싶은 책을 마음대로 골라 읽을 수 있다.

이번 독서대전에서 눈여겨볼 행사는 '도란도란 독서대화'다. 이 행사에는 평소 인문학과 소설에 관심이 많은 시민이면 책을 대하는 자세와 인간에 대한 이해, 행복의 관점 등과 관련해 생각해 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행사기간에는 전국 유명 13명의 작가가 돌아가면서 책과 인문학 이야기를 들려준다.

시 관계자는 "전국 단위 독서대전을 연다고 해서 책의 수도가 될 수는 없겠지만 오랫동안 시가 쌓아놓은 책의 도시로서의 인프라 구축 등을 잘 활용하면 전국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책의 수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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