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넥센 4번 타자 박병호가 팀 후배 이정후와 NC 구창모를 제치고 8월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27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SOL(쏠)에서 진행한 팬 투표를 각각 50%의 비율로 합산한 결과 박병호가 총점 49.58점으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 수상으로 박병호는 역대 최초 5년 연속 월간 MVP 수상 기록을 세우는 동시에 최다 월간 MVP 수상자인 최형우(KIA)와 타이를 이뤘다.

박병호는 기자단 투표에서는 30표 중 10표(33.3%)를 얻어 2위에 머물렀지만, 팬 투표는 4만 7301표 중 3만 1138표(65.83%)를 휩쓸며 8월의 주인공이 됐다. 총점 3.75점 뒤진 이정후는 2위, 투수 중 유일하게 후보에 오른 NC 구창모는 4.59점으로 3위에 올랐다.

이달 박병호는 13경기에 출전해 팀 최다 연승인 11연승을 견인했다. 이 기간 박병호는 7홈런, 21타점, 장타율 0.860을 기록, 해당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랐고 결승타 4개(1위)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박병호에게는 상금 200만 원과 부상으로 60만 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증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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