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병원이 24시간 진료체계를 갖춘 새하동병원으로 신축 개원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기존 하동병원은 리모델링을 거쳐 요양병원으로 사용된다.

의료법인 애민의료재단(이사장 이천형)은 지난 24일 오후 하동읍 화심리 병원 광장에서 새하동병원 개원식을 했다. 기존 하동병원 뒤편 2640㎡ 터에 사업비 50억 원을 들여 지상 4층 전체면적 3000㎡ 규모로 지난해 7월 착공한 지 1년여 만에 준공됐다.

새하동병원은 1층에 응급실·진료실·검사실·물리치료실을, 2∼3층에는 100병상 규모의 병동과 365안심병동, 4층에 식당과 휴게실을 갖췄다. 의사 5명·간호사 29명·물리치료사 2명·병리사 2명·방사선사 3명·요양보호사 51명 등 92명의 의료진이 있고, 내과·정형외과·마취통증학과 등 11개 과목을 진료한다.

하동병원은 지난해 10월부터 응급의료시설로 운영되다 지난 4월 한 단계 높은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돼 응급환자의 신속한 진료 등 군민에게 더욱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4일 개원한 하동군 하동읍 새하동병원. /하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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