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회는 23일 이찬호 의장을 비롯한 전 의원들이 제19호 태풍 '솔릭' 북상에 대비해 지역구 내 재해위험지역 시설물 예찰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창원시의회는 솔릭이 한반도를 관통하리라는 기상청 특보에 따라 애초 23~24일 예정돼 있던 의원연찬회를 전격 취소했다. 이후 곧장 의원 전원이 지역구별 취약지를 둘러보며 태풍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이 의장도 이날 오전부터 성산구 반송·중앙·웅남동 일대 침수 우려 지역, 우수저류시설, 강풍 취약 시설물 등을 둘러봤다. 이 과정에서 만난 지역구 주민에게도 태풍 대비를 철저하게 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이 의장은 "의원연찬회도 조례 제정 등 의정 활동에 중요한 일정이지만 시민 안전이 먼저라는 판단에 전격 취소 결정을 내렸다"며 "태풍이 매우 한반도를 관통해 천천히 움직이는데 동남해안에 또 다른 태풍의 간섭으로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어 시의회로서도 그 대비에 온 힘을 쏟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애초 예정돼있던 의원연찬회 일정은 오는 29일로 미루고 당일 일정으로 축소 진행하는 쪽으로 긴급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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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찬호 창원시의회 의장이 23일 제19호 태풍 '솔릭'이 북상함에 따라 지역구 내 재해위험시설, 재난대비시설 등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창원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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