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한경희 작가의 '희망을 쏘다'를 새 창원 마산야구장 미술작품 설치 공모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지역 작가들을 대상으로 현장 설명을 하고 미술작품 설치 공모를 진행했다. 창원 마산야구장 건립 사업 미술작품 설치 공모 평가위원회는 지난 22일 공모에 참여한 14개 미술작품을 대상으로 심의를 하고 한 작가 작품을 당선작으로 결정했다. '희망을 쏘다'는 9회 말 2아웃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타자가 승부에 결정적인 홈런을 때려내는 모습을 형상화하고 있다.

심리적 부담이 큰 극한 상황에서도 이를 극복하는 모습에서 아이들에게 '희망'을 일깨워준다는 콘셉트다.

평가위원들은 "야구장 정문을 들어서자마자 보이게 될 해당 작품은 그 뒤로 이어지는 분수대, 화합의 탑 조형물과 조화를 이루도록 디자인 됐다"며 "마산종합운동장의 과거,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매개체로서 시민과 야구관람객에게 다양한 상상을 유발할 수 있는 뛰어난 창작 예술품으로 여겨진다"고 평했다.

한경희 작 '희망을 쏘다'. /창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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