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 등 5인으로 구성
아이디어·개선점 제안 역할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이하 산단공 경남본부)가 청년친화형 산단 조성사업에 실제 수요층인 청년의 아이디어나 정책 제안을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경남본부는 각 분야 청년층 5명으로 구성된 청년참여단을 꾸려 올 연말까지 활용한다.

창원국가산업단지는 지난 6월 청년친화형 선도 산단에 선정됐다. 이 선도 산단 사업 목적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앞으로 3~4년간 청년고용 환경이 어려울 것을 대비해 산단 환경과 여건 변화로 청년이 찾기 쉬운 곳으로 만들자는 것이다.

경남도·창원시·산단공 등 지역 유관기관 전문가로 구성된 청년친화형산단 추진TF는 지난달 첫 회의를 하고 창원국가산단을 청년친화형으로 변화시키고자 신사업 발굴과 제조 환경 개선을 추진했다. 하지만, 정작 정책 당사자인 청년 목소리를 담은 내용이 부족했다.

지난 22일 한국산업단지 경남지역본부가 청년친화형 산단 조성 사업 계획 수립 때 아이디어·정책 제안 역할을 할 청년참여단을 구성했다. 배은희(맨 오른쪽) 산단공 경남본부장 등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산단공 경남본부

이에 산단공은 지난 22일 청년(만 19∼34살)들로 구성된 청년참여단을 발족해 이들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정책제안자로서 역할을 요청했다.

창원국가산단 청년 참여단은 청년 창업기업 대표, 청년친화형 기업 근로자, 취업준비생 등 5인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온·오프라인 모임으로 창원국가산단 문제점이나 개선점을 제시하고, 청년친화적인 산단으로 변화하려면 뭐가 필요한지 아이디어 제안을 계속할 예정이다.

산단공은 지난 7월 창원국가산단 청년친화형 산단 조성 세부계획 초안을 산업통상자원부로 제출했으며, 이번 청년참여단 활동을 점검해서 이를 반영해 최종 사업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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