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성산구는 최근 지방도 1030호선 창원~부산 간 민자도로 불모산 교차로 램프 구간 진·출입 도로 개선 공사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구간은 운전자들로부터 차로 폭이 좁아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는 지적을 줄곧 받아왔다. 이에 지난해 4월 창원시 건설도로과, 창원중부경찰서, 도로교통공단 등 관계기관이 협의를 거쳐 선형개량 등 사업 계획을 확정했다. 이후 12월에는 행정절차와 실시 설계를 완료하고 올해 6월 공사에 들어 가 현재 140m 길이 가설도로 개설을 완료하는 등 7%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램프 진입부(도로 오른 편) 도로 폭을 넓혀 곡선부 선형을 개량하고 편구배(도로 곡선부에서 바깥쪽 높이를 안쪽보다 일정 값만큼 높임)를 주는 동시에 도로시설규정에 따른 길어깨 확보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김용출 구 안전건설과장은 "불모산 교차로는 창원터널 교통량을 분산하는 주요 교차로로 꾸준한 교통량 증가가 예상된다"며 "이번 공사로 교통사고 위험 요소를 없애고 중·대형 차량 소통이 원활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진·출입로 개선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지방도 1030호선 불모산 교차로 램프. /창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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