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무치 사법행정권 남용'이라는 양파 껍질이 나온 데 이어, '협잡과 공작의 사법부'라는 뒤껍질까지 벗겨져, 온 사회가 멍때리기 진구렁에라도 처박힌 듯한 그런 형국입니다. 한데 아, 이건 또 무슨 경악 속속(續續) 양파 껍질 괴사(怪事)란 말입니까. <양승태 대법 朴 탄핵심판 때 헌재 내부정보 빼냈다>! 그 초 메가톤급 '양파 껍질 폭탄'까지 터지고 말았습니다. 무섭습니다. 저 '사법 폭탄'!

역시 '非理法權天(비리법권천)'이네요. '㉮이치에 어긋나는 것은 이치를 못 당하고, ㉯이치는 법을 못 당하며, ㉰법은 권력을 못 당하고, ㉱권력은 하늘을 못 당한다'! ㉰의 양승태 '대법'이 박근혜 '권력'을 못 당했으니, 굽실굽실 비굴히 어떻게 비위를 맞췄는지는 '안 봐도 비디오'입니다. 흔히들 쓰는 '정경유착'에야 으레 그렇겠거니 소 닭 보듯 닭 소 보듯 무관심 쪽이지만, '법·권 유착'만큼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법=칼·저울' 쪽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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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가 한정위헌 결정을

내리려 하는데 막아야 한다'

그게 대법 고유의 업무?

그렇게 빼낸 정보가 보약?

푹 달여

잘들 드셨겠구먼.

기다린다, '독배'가 그대들을!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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