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영농조합법인 개발·생산
미국 LA에 120상자 첫 수출

진주 토종 앉은뱅이 밀로 만든 라면이 첫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진주시 금곡면에 있는 경남우리밀연구소는 22일 토종밀(앉은뱅이밀) 라면 120상자(3백만 원 상당)를 미국 LA에 첫 수출하는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번에 수출된 라면은 밀알영농조합법인에서 개발한 제품으로 금곡면과 이반성면 일원에서 계약 재배된 토종 앉은뱅이밀로 만든 제품이다.

진주시 금곡면에 있는 경남우리밀연구소가 22일 토종밀(앉은뱅이밀) 라면 120상자(300만 원 상당)를 미국 LA에 첫 수출하는 기념행사를 열었다. /진주시

밀알영농조합법인은 지난 5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 유통공사(이하 aT)가 진행하는 미래클 K-Food 프로젝트의 신규 수출유망 업체로 선정돼 aT의 자체 지원프로그램과 함께 전문 무역상사의 무역 플랫폼을 활용한 시장성 테스트, 시험수출과 수출정착지원 등을 단계적으로 지원 받고 있다.

이번 미국 첫 수출을 시작으로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두바이, 미국, 프랑스 등 세계 11개국 20곳에 시장성테스트용 샘플(라면 38상자, 국수 100㎏)을 발송해 본격적인 수출물량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앉은뱅이밀은 다른 종류의 밀에 비해 키가 작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병충해에 강해 친환경적으로 생산할 수 있고, 일반 밀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낮아 소화불량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앉은뱅이밀로 만든 제품은 친환경무농약 인증 밀을 원료로 만들기 때문에 안전성이 우수하고 맛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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