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장충남 군수와 이상훈 부군수가 태풍 내습에 따른 취약지를 현장 점검하며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군은 먼저 도로·하천·산림, 농수축산, 문화관광체육, 상하수도 시설 등 각 분야 사전 조치활동을 펼친 데 이어 민·관·군 협력 체계 가동과 함께 인명피해 우려 지역은 전담 관계자를 지정해 예찰을 강화해 신속한 응급복구 태세를 유지할 방침이다. 또한 산사태 등 붕괴 우려가 있는 취약지역과 해안지역, 저지대 침수와 월파에 대비해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주민 대피를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군은 풍랑에 대비해 선박과 양식장 등 수산시설물을 안전지대로 피항해 결박하고 펌프시설 점검·정비로 집중호우에 대비했다. 태풍 영향으로 남해 갈화 왕새우 축제가 일주일 연기됐다. 군은 오는 24일과 25일 이틀간 열 예정이었던 제2회 보물섬 남해 갈화 왕새우 축제를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열기로 했다.

축제추진위 관계자는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축제장에 설치된 대형텐트, 몽골텐트 등 시설물 피해가 우려되고 관광객 안전 확보가 요구돼 축제 개최가 어려울 것으로 보여 불가피하게 연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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