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서부경찰서는 22일 야간에 공장에 침입해 수천만 원대의 전선을 훔친 혐의(야간주거침입 절도)로 ㄱ(59) 씨를 구속했다.

ㄱ 씨는 지난달 18일 오후 8시45분께 김해시내 한 공장에 몰래 들어가 전선 60m(200만 원 상당)을 미리 준비한 절단기로 잘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ㄱ 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2012년 9월부터 지난달 28일까지 김해·함안 등 경남지역 빈 공장 20여 곳에 침입해 19차례에 걸쳐 전선(8100만 원 상당)을 훔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경찰은 주변 CCTV를 통해 ㄱ 씨의 인상착의와 동선을 확인해 ㄱ 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 사결과 ㄱ 씨는 오래전 가족에 의해 실종 신고됐다가 2016년 법원으로부터 '실종 사망 선고'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ㄱ 씨가 부모와 갈등으로 가출한 이후 혼자 생활해오면서 전선을 훔쳐 생활비로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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