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창업기업(스타트업)의 투자 자금 확보와 아이디어 사업화, 맞춤형 인재를 연결하는 '경남 창업 벤처포럼'이 올해 규모를 키우고 내실을 갖춰 22일 열린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경남도,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함께 '2018 경남 창업 벤처포럼'을 이날 센터 2층 국제회의실에서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경남 투자FESTA', 벤처 1세대인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장 초청 강연, 아이디어 피칭데이와 프리마켓, 창업기업 채용박람회 등이 마련됐다.

'경남 투자 FESTA'에는 한국벤처캐피탈협회·한국엔젤투자협회 협업으로 수도권 벤처캐피털운용사와 액셀러레이터, 엔젤투자클럽 등 약 30명의 대규모 투자자가 창업기업 투자 심사를 위해 창원을 방문한다. 벤처캐피탈협회와 엔젤투자협회 협업 대규모 투자 심사는 도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엔젤·벤처 투자 교육, 멘토링, IR 자료 제작 등 경남센터에서 제공한 전문 IR 교육 프로그램을 받은 8개 기업이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IR(투자제안·Investor Relation) 발표를 한다. 또한, 사전 신청한 기업이 투자유치와 M&A 1 대 1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작년 경남 투자FESTA에 참가했던 기업 중 5개 기업이 수개월간 검토를 거쳐 벤처·엔젤 투자를 유치해 이날 19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식을 한다.

국내 벤처계 대부로 불리는 고영하 엔젤투자협회장을 초청해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과 창업기업 성장 관련 특강도 이어진다. 센터는 4차 산업혁명 시대 기회와 위기를 대비하고자 기계산업 기반인 경남이 나아갈 방향과 국내 창업 경향 등 스타트업으로 하여금 미래를 생각하는 힘과 메시지를 전달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부대 행사도 있다.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고자 멘토 앞에서 발표하는 아이디어 피칭데이, 센터 보육기업 15개사 제품 판매와 홍보를 위한 프리마켓, 스타트업과 우수 인재를 이어주는 스타트업 채용박람회가 센터 1·2층에서 동시에 열린다.

최상기 센터장은 "수도권보다 상대적으로 벤처투자 환경이 열악한 도내 창업기업들이 투자자와 만나도록 지속적으로 주선하고 있다. 보석 같은 기업을 발굴해 투자를 유치·육성하는 것은 우리 센터 존재 이유다. 이런 역할과 창업 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위해 지역 벤처투자펀드 조성에 힘쓰고 있다"며 "이번 행사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변화 움직임이 촉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누구나 참관할 수 있다. 참가신청: https://goo.gl/forms/UtilISHQgnXEFDBY2. 문의: 센터 창업육성팀 055-291-9366, 291-9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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