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2재개발구역에서 첫 강제집행이 진행됐다.

창원지방법원 마산지원 집행관·직원 2명과 이삿짐센터 직원 4명이 지난 20일 오후 4시 조정래 회원2구역영세가옥주철거민대책위원장이 사는 대림파크맨션에 진입해 강제집행을 했다. 당시 조 대책위원장 집에는 아무도 없었다. 법원 직원들은 강제집행이 끝날 무렵 조 대책위원장과 대책위 소속 주민 등이 왔지만 큰 마찰은 없었다고 전했다. 회원2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현금청산자·영업보상자·세입자 등 100여 가구가 남아 있으며, 명도소송에서 승소한 가구를 대상으로 계속해서 강제집행을 할 계획이다. 대책위 소속 주민들은 감정평가액이 터무니없이 적다며 이사를 거부하고 있다.

강제집행은 지난 13일 처음 시도됐다. 집행관과 주민 간 대치가 1시간여 동안 이어지다 집행관이 철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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