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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SM타운 검증해 의혹 해소할 것"

시, 특별검증단 8명 위촉
사업 의문점 철저 규명

김두천 기자 kdc87@idomin.com 2018년 08월 21일 화요일

창원시가 창원문화복합타운(SM타운) 조성 사업이 적절하게 이뤄졌는지를 검증한다.

시는 20일 시청 회의실에서 SM타운 조성 사업 특별검증단 위촉식과 1차 회의를 열었다.

허성무 시장은 "SM타운은 사업 적절성 수준을 넘어 그동안 큰 의혹과 문제가 제기됐다"며 "건물이 올라가고 아파트를 분양받은 시민이 많아 원점으로 되돌리기는 현실 여건상 어렵다 하더라도, 시민과 시 이익을 지키고 대안을 내려면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검증단은 대학교수, 변호사, 공인회계사, 건축사, 토양 전문 박사 등 민간전문가 6명과 노창섭 창원시의원, 안병오 시 감사관 등 총 8명으로 구성됐다.

검증단을 이끌 위원장에는 안태혁 창원대학교 문화테크노학과 교수가 선출됐다.

SM타운은 창원시가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지역 한류체험 공간 조성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민자 유치 사업이다.

20일 창원시청 회의실에서 SM타운 조성 사업 특별검증단 위촉식 이후 1차 회의가 열리고 있다 /창원시

이는 전임 안상수 시장이 역점을 두어 추진했다. 시유지였던 의창구 팔룡동 35-2번지 3580㎡ 터에 2020년 4월까지 지하 4층, 지상 10층 규모 건물을 세워 서울 강남구 삼성동 SM타운 코엑스 아티움과 비슷한 한류스타 브랜드 매장, 한류체험스튜디오, 홀로그램 공연장, 부티크 호텔 등을 들인다는 계획이다.

사업자(부동산 개발업자)가 창원시로부터 시유지를 사들여 그 자리에 아파트·오피스텔을 분양하고 그 수익으로 SM타운을 지어 시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SM엔터테인먼트는 SM타운 운영에 참여한다.

한데 경남도가 지난해 12월 시행한 감사에서 시가 시유지를 매각하는 과정에 지구단위계획 변경, 주상복합용지 용적률 결정, 도시관리계획 절차 등을 어긴 점이 드러났다. 이 일로 공무원 12명이 문책(경징계 2명·훈계 10명)을 받고 사업비 12억 원 감액 결정이 내려졌다.

또한 일부 건물 터파기 과정에서 매립쓰레기가 다량 발견됐는데 이를 처리하는 방식의 적법성 여부를 두고 정의당 소속 시의원과 시민단체, 창원시 간에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다.

정의당과 창원시민 300명이 참여한 시민고발단은 이들 문제 중 감사 지적 사항을 바탕으로 시 전직 공무원과 SM타운 시행사 대표 등 4명을 사업 과정 중 업무상 배임, 직무유기, 입찰 방해 등 혐의로 창원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검찰은 이 사건을 형사부에 배당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안태혁 위원장은 회의 후 사업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검증단 운영 기간 공정하고 철저한 검증으로 시민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안 위원장은 "사업 전반에 걸친 여러 가지 의문과 궁금점 해소로 시민이 공감하는 '새로운 창원 SM타운'이 되도록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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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천 기자

    • 김두천 기자
  • 창원시청과 시의회를 담당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