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째 해트트릭' 말컹 인터뷰
시즌 끝나고 결정…여지 남겨

"관심 가져 주는 것은 고맙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팀을 가장 높은 위치에 올려놓는 일에만 집중하려고 합니다."

18일 포항스틸러스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팀 3-0 승리를 이끌었던 경남FC 공격수 말컹은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일부 팬들 사이에서 이는 귀화 요청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 일답

-해트트릭으로 승리했다. 소감은?

"포항이 1위 전북현대에 이기면서 분위기가 좋을 것으로 보고 조금 어려운 경기가 되리라 예상했다. 하지만 우리가 준비한 대로 잘했고 생각한 대로 잘 풀려 이길 수 있었다."

-21골을 넣으면서 득점왕 경쟁에서 강원FC 제리치를 넘었다. 득점왕 공약 지킬 수 있을까?

"알고 있다. 선수들도 끝나고 얘기해줬고 3골을 넣었으니 제리치에 앞섰을 것으로 알고 있었다. 하지만 아직은 리그가 많이 남았고 더 집중해야 할 것 같다. 제일 중요한 것은 팀이 제일 좋은 곳에, 가능하면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는 것이고, 그다음으로 내가 득점왕이 되는 것이다. 경기를 하다 보니 득점왕이라는 좋은 위치에도 이를 수 있을 것 같다."

-팬들 사이에 한국인으로 귀화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많다.

"지금은 팀이 가장 좋은 위치에 가기 위해 애쓰는 것밖에 없다. 당장 내일이면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데, 시즌이 끝나고 좋게 끝나면 무슨 상황이 벌어질지 알 수 없지 않느냐. 지금 그렇게 관심 가져 주는 것은 고맙지만 내가 하겠다 안 하겠다는 것은 지금 결정할 수는 없다. 시즌이 끝나고 지켜보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처럼 트와이스 TT댄스 세리머니를 했다. 여전히 트와이스 사랑?

"나는 여전히 트와이스 팬이지만, 트와이스 세리머니를 하지는 않았다. 오늘 해트트릭을 하고 나서 1라운드 해트트릭에서 트와이스 TT 춤 세리머니를 했던 게 생각나서 오늘도 했다. 항상 트와이스 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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