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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청, 부진 언제까지…최영근 감독대행 체제 회의감 쏟아져

김해와 0-0

정성인 기자 in@idomin.com 2018년 08월 20일 월요일

창원시청이 김해시청과 맞붙은 '불모산 더비'에서 0-0으로 비기고 승점 1점을 확보하면서 선두 경쟁을 벌이는 김해의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창원은 올 시즌 김해를 상대로 1무 2패에 그치면서 '불모산 더비'라는 이름 자체를 무색게 했다.

지난 17일 창원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창원과 김해의 내셔널리그 19라운드에서 양 팀 모두 득점에 실패했다. 같은 시각 리그 1위 경주한수원(승점 45)은 꼴찌 부산교통공사를 1-0으로 누르며 승점 3을 확보하고 1점차로 좁혀졌던 김해(승점 42)와 승점차를 3으로 다시 벌렸다.

창원은 경기 내내 슈팅 8개(유효슈팅 1)에 그치며 부진을 보였고 김해는 20 슈팅(유효 5개)으로 창원 골문을 두드렸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로써 창원은 최근 6경기 3무 3패로 승점 3 확보에 그쳤지만 부산의 부진 반사이익으로 꼴찌는 면하고 있다. 부산도 최근 6경기 3무 3패로 창원과 동률이지만 승점이 8로 창원 12보다 4 낮아 탈꼴찌를 못하고 있다.

창원은 지난해 전국체전과 선수권대회 우승을 거둔 후 올해 지독한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축구인들 사이에서는 최영근 감독대행 체제에 대한 강한 회의감이 쏟아지고 있다.

창원은 내셔널리그 8팀 가운데 유일하게 대한축구협회 FA컵 대회 32강에 진출하지 못했고, 내셔널 선수권 대회에도 1차전에서 탈락했다. 지난해 우승을 차지했던 전국체전은 김해가 경남 대표로 출전하게 되면서 현재의 부진을 만회할 기회마저 잃었다.

지난해 시즌 막바지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국가대표 감독으로 옮겨가면서 '감독대행'으로 지휘봉을 잡은 최영근 대행체제는 올 시즌이 시작되고도 여전히 '대행'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시즌 시작부터 '감독대행'이 지휘하는 일은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선례를 찾기 어려운 일이었지만 팀을 총괄하는 창원시체육회는 이해하기 어려운 이런 상황을 지금까지 이끌어오고 있다.

이에 대해 창원의 한 원로 축구인은 "지난 부산과 경기를 지켜봤지만 정말 답답한 경기 운영을 보면서 숨이 막히더라"면서 "전략도 전술도 없이 지키는 축구를 하는데, 선수들이 치고 나가 뭔가 일을 내보겠다는 의지마저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체육회 관계자는 "지금 시점에서 마땅히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내년 시즌을 보고 감독 선임과 선수 영입 등에 대한 준비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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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인 기자

    • 정성인 기자
  • 문화체육부에서 프로축구, 프로농구를 비롯해 엘리트 체육, 생활체육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뉴미디어, IT, 첨단과학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그쪽을 주로 하는 블로그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트위터 주소는 위에 있고요, 블로그는 http://digilog4u.com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