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과 신민경 씨 참여 논문 <인오가닉 키미카 악타> 게재

경상대학교는 자연과학대학 화학과 4학년 신민경(23·사진) 씨가 제1 저자로 참여한 논문이 국제 과학기술 출판사인 엘스비어에서 발행하는 무기화학 분야 유명 학술지 <인오가닉 키미카 악타>에 실렸다고 19일 밝혔다.

이 연구 핵심 물질은 총 23개 질소·산소·황 원자로 구성된 고리형 분자로 신 씨가 직접 설계하고 합성했다. 연구 성과 핵심은 이 고리형 분자 두 개가 네 개의 수은 이온과 반응해 만드는 두 종류의 독특한 덤벨형 금속 초분자 이성질체다. 신 씨는 이 두 이성질체가 안정도 차이에 따라 하나의 구조로 귀결되는 과정을 결정 공학적 방법으로 규명해 학술 가치를 인정받았다.

경상대는 화학 분야에서 대학원 과정을 통해 우수 연구인력을 육성하는 두뇌한국21(BK21) 대형사업단에 선정된 비수도권 3개 대학 중 하나다.

신 씨는 이번 연구결과를 지난달 30일부터 4일간 일본 센다이에서 열린 제43회 국제배위화학 콘퍼런스(ICCC2018)에서 발표하기도 했다.

신 씨는 "연구결과가 어려운 심사를 통과하고 국제학술지에 게재돼 남다른 졸업선물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기초과학자로서 과학발전에 이바지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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