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가 다시 시작된 가운데 경남지역은 이번주 중반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부산지방기상청은 19일 오전 11시를 기해 합천·창녕·밀양·양산·함안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이와 함께 20일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됨에 따라 기온이 올라 폭염특보로 확대·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제19호 태풍 '솔릭'이 북상하고 있다. 19일 오전 9시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1100㎞ 부근 해상에서 서북서진 중인 솔릭은 오는 23일 오전 9시 여수 북북동쪽 약 60㎞ 부근 육상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측됐다.

16일 열대저압부에서 태풍으로 성장한 솔릭은 발생 초기 최대풍속 시속 65㎞에 강풍 반경이 200㎞ 남짓이었지만 18일 오전부터 최대풍속 126㎞의 강한 태풍으로 발달해 한반도로 올라오고 있다. 우리나라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는 23일에는 18일과 비슷한 수준의 강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솔릭이 한반도를 관통, 24일 오전 9시께 북한 청진 동남동쪽 약 4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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