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만에 재개장한 창원 광암해수욕장을 이용한 피서객이 3만 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창원시는 지난달 7일 문을 열어 개장 44일 만인 19일 폐장한 광암해수욕장에 3만여 명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광암해수욕장은 창원시 유일 해수욕장이다. 백사장 길이 220m, 폭 30m로 다른 해수욕장과 견줘 크기는 작지만, 버스킹공연, 모래작품 만들기, 어린이 물놀이장을 비롯해 주말마다 다양한 체험행사를 마련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시는 재개장에 앞서 피크닉장, 샤워실, 탈의실, 휴게시설,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새롭게 설치하는 등 피서객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했다.

시는 오는 23일 해수욕장 운영 관련 평가보고회를 열어 해수욕장 환경정비와 안전관리 강화하는 등 폐장 이후에도 시민이 광암해수욕장을 깨끗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인주 해양수산국장은 “올해 연 행사 등을 진단하고, 앞으로 해수욕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찾아 선보일 계획”이라며 “창원 유일 해수욕장인 광암해수욕장이 좋은 피서지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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