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한 오피스텔 중개사기 피해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17일 오전 11시 현재 고소장은 100건이 넘었고, 피해액은 40억 원을 넘겼다.

창원중부경찰서에는 이날 오전부터 해당 공인중개사를 고소하려는 사람들이 줄을 이었다. 창원중부경찰서는 3층 회의실에 피해자 고소 관련 공간을 별도로 마련했을 정도다. 이날 오전 십수 명의 피해자가 고소장을 작성하고, 진술서를 작성했다.

애초 알려진 오피스텔 외에 상남동 다른 오피스텔에서도 피해자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는 계속 느는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공인중개사는 8월초 출국했다. 경찰은 해당 국가에 수사 공조를 요청했다. 공인중개사 ㄱ(56) 씨는 사기와 사문서 위조, 위조 사문서 행사 등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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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중부경찰서에서 성산구 상남동 한 오피스텔 중개사기 고소와 고소인 조사가 잇따르고 있다. /김희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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