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녹색마을 선정돼 현판식...농산물쓰레기 소각방지 노력 인정

하동군 횡천면 남산리 하남마을이 산림청의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로 선정됐다. 14일 하남마을회관에서 김영욱 면장, 조승현 이장, 주민 등 20명이 참석해 2018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현판식을 했다.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은 봄·가을철 건조시기에 논·밭두렁, 영농 부산물 등 관행적인 소각으로 산불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의식을 전환하고자 시행되는 사업이다.

녹색마을은 이장을 비롯한 마을주민이 소각금지 자율 서약서를 제출하고 이를 이행한 마을 중 산불발생 여부, 소방서 출동일지, 소각행위 헬기감시 적발 실적 등을 참고해 산림청이 선정한다.

하남마을은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이장을 중심으로 농산물 쓰레기 소각행위 방지에 노력해 한 건의 화재도 발생하지 않는 등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서약을 성실히 이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영욱 면장은 "앞으로도 산불예방에 대한 관심과 불법 소각행위 근절을 위한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해 산불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하동군 횡천면 남산리 하남마을에서 열린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현판식에 참석한 주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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