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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창원시 발전전략에 거는 기대

경남도민일보 webmaster@idomin.com 2018년 08월 16일 목요일

한 달 남짓 달려온 허성무 창원시장의 인수위가 종합보고서 제출을 끝으로 활동을 마무리했다. 새로운 창원위원회는 허성무 시장이 임기 내에 실행할 공약과 중장기적 전략을 7대 전략 74개 과제로 추렸다. 허 시장의 정책 로드맵에는 마·창·진 세 지역의 균형발전전략과 새로운 성장 동력의 확보, 문화도시로서 정체성 확립,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 소통과 사람 중심의 행정구현 등이 담겼다. 아울러 미진한 숙원사업들의 적극적 추진은 물론 민주화운동기념관과 산업노동사박물관 건립 등 역사성을 살리는 사업들도 추가되었다.

사람 중심 새로운 창원이란 구호에 맞춰 시민과의 소통을 강조하고 시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뜻에서 공론화위원회를 상설 운영하여 시정에 반영하겠다는 점도 돋보인다. 촛불정신을 시대적 사명으로 삼고 시민의 이익을 우선시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약속이라 하겠다. 한 가지 기우는 첨단방위산업과 항공부품산업 집중 육성, 창원국가산단 고도화, 스마트 신산업단지 조성, 육군대학 터 연구개발특구 지정, 중소조선과 레저선박산업 육성 등 새 성장 동력을 키우거나 강화하는 정책이 처음 나온 이야기는 아니란 점이다. 기계금속과 자동차부품, 항공부품산업, 방위산업 모두 창원시의 주력산업 분야들이었다. 국내외 환경변화 속에서 내리막길에 들어선 지도 꽤 됐고, 전향적인 산업정책을 추진하지 않으면 답보상태로 맴돌 소지가 크다. 문제는 아이템이 아니라 동맥이 막혀가고 있는 지역 산업생태계를 어떻게 혁신할 것인가에 있다.

이 지점에서 사람 중심의 새로움이 비밀병기가 될 수 있다. 청년인재, (예비)은퇴자 등 지역에 남아나는 인재들이 혁신경제의 주춧돌이 될 수 있도록 사람 중심의 정책설계와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와의 광범위한 거버넌스 체계를 새롭게 가동시키는 일이 필수적이다. 새 시장을 맞이해도 나머지는 그 사람이 그 사람이요, 행정문화는 별반 차이가 없다는 말도 들린다. 특히 촛불정신을 계승하는 시장으로서 제일 먼저 시민과의 민주적 소통을 중심에 놓고 행정부터 혁신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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