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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호호]좋은 부모 되기, 청소년기부터 시작해야

정현수 기자 dino999@idomin.com 2018년 08월 16일 목요일

'2017년 집계된 아동학대 건수는 총 2만 1524건…전년 대비(1만8700건) 15.1% 증가'. 우리나라의 아동학대는 매년 증가하며 아동학대의 80%가 부모에 의한 것이라는 사실은 현재 우리 사회의 자녀를 둔 부모 역할에 대한 고민과 이에 대한 해결을 위한 접근이 절실하다는 방증이다.

과거에는 부모 역할을 가족·이웃과의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학습해왔다. 하지만 맞벌이가족, 한부모가족 등 가족구조가 변화하면서 건강한 부모 역할을 학습하기에 오히려 어려운 상황들이 초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동학대 예방과 올바른 부모 역할 수행을 위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부모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특히 청소년기부터 건강한 부모 역할에 대해 접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고 제안하기도 한다.

경상남도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지역 실정에 맞는 새로운 교육 매뉴얼을 개발하였으며, 경상남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예비부모교육 전문강사 10명을 양성하였다. 특히 전문강사 모집에 100여 명이 지원하면서 청소년 예비부모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을 알 수 있었다.

이렇게 양성된 전문강사들이 도내 중·고교 및 청소년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예비부모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부모됨의 의미', '배우자의 선택과 결혼', '부모역할 연습' 등의 내용으로, 청소년들에게 책임 있는 부모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실제로, 교육을 진행할수록 많은 기관에서 예비부모교육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관심도 높아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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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이후에 청소년들의 변화된 마음을 통해 이 교육이 왜 더욱 필요한지 알 수 있었다. "부모가 된다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 수 있었어요."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책임감이 함께 주어진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처음에 이 교육을 왜 들어야 하지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유익했고 미래에 부모가 되었을 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이러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예비부모교육은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한 첫 발걸음이다. 가정 내에서 부모 역할을 모두 학습할 수 없는 현 상황에서 예비부모교육은 더욱 필요하다. 도내의 더 많은 청소년에게 예비부모교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이 교육이 지속해서 확대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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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수 기자

    • 정현수 기자
  • 편집부장 맡고 있습니다. 다문화와 전통 분야에 관심이 많고요, 연극도 좋아하고... 아, 예술 장르는 모두 좋아해요. 국악도 좋구요. 산도 좋아하는데 근수가 많이 나가 잘 타진 못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