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개학 무렵 불볕더위가 이어지자 경남 15개 초·중·고가 방학 연장을 결정했다.

경남도교육청은 14일 기준 초등학교 2개, 중학교 7개, 고등학교 6개 학교가 개학을 연기했다고 15일 밝혔다. 개학 연기 결정을 도교육청에 보고하지 않은 학교도 있어 더 늘어날 전망이다.

개학을 연기한 학교는 창원 용남초(29일→9월 3일)·제황초(31일→9월 6일)·창원중(16일→20일)·삼계중(16일→27일)·한일여고(13일→20일), 사천 삼천포여중(16일→20일), 거제장평중(16일→17일), 진주 동명중(20일→27일), 김해 내덕중(16일→20일)·한일여고(13일→16일), 고성고(16일→20일) 등이다. 앞서 마산제일여고(30일→8월 6일), 창원기계공고(6일→13일), 통영고(6일→13일), 삼천포중(8일→13일) 등이 개학을 늦춘 바 있다.

방학 기간 석면 공사 중인 일부 학교는 불볕더위로 공사가 마무리되지 못해 개학을 연기하기도 했다. 개학 연기는 학교장의 재량에 따라 결정하도록 위임하고 있다. 2학기 개학이 미뤄지면 수업일수 확보를 위해 겨울방학을 예정보다 늦게 시작하게 된다. 개학 연기를 결정한 학교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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