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연체금 때문에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강도행각을 벌이려 한 혐의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김해중부경찰서는 지난 13일 오후 4시 37분께 김해시 한 대형마트 지하주차장에서 장을 보고 수입차로 가던 40대 여성 ㄴ 씨를 따라가 흉기로 위협한 뒤 달아난 혐의(특수강도미수)로 ㄱ(36) 씨를 14일 정오께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ㄱ 씨는 범행을 위해 2시간 이상 마트 주차장에서 대기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ㄱ 씨는 당시 고급 외제차량을 타고 온 ㄴ 씨를 발견하고 지하주차장을 출발하려는 순간 뒷자석에 탄 뒤 현금을 강취하려했으나 피해자의 비명 소리에 놀라 그 자리에서 도주했다. 경찰은 범행 당시 도주에 이용한 차량을 확인하고 추적해 김해시 대청동 인근에서 ㄱ 씨를 붙잡았다.

ㄱ 씨는 경찰조사과정에서 "유흥비 등으로 쓴 신용카드 연체금을 갚으려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했다.

AKR20180814117900052_01_i.jpg
▲ A(36)씨가 범행을 위해 자신의 차를 타고 김해시 한 마트 지상 주차장에서 지하 주차장으로 향하고 있다. / 연합뉴스

/연합뉴스 = 김동민 기자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