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호(52·사진) 행정안전부 지방행정 정책관이 정부 인사발령에 따라 13일 경남도 행정부지사로 취임한다.

김해 출신인 신임 박 행정부지사는 김해고와 경찰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35회) 합격 후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박 부지사는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지방분권과장, 행정자치부 자치제도과장, 지역발전위원회 연계협력국장, 울산시 기획관리실장,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정책관 등 중앙 부처와 지자체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지방행정과 지방분권 전문가로 알려졌다. 김경수 도지사가 내세운 '새로운 경남'을 실현할 행정혁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박 부지사는 행안부 정부혁신 기획관으로 근무하면서 '국민이 주인인 정부' 실현을 위해 정부혁신을 주도적으로 이끌었고, 지방행정 정책관 시절에는 지방행정 혁신 추진단을 출범시키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홍준표 전 지사의 이른바 '꼼수사퇴' 이후인 8월 경남도 행정부지사로 취임해 10개월 동안 권한대행을 맡은 바 있는 한경호 부지사는 13일 자로 퇴임한다. 30여 년의 공직 생활을 마무리하는 한 부지사는 지방행정공제회 이사장직에 응모해 관련 공모 절차를 밟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부지사와 한 부지사 모두 취임식과 퇴임식을 생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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