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창원출입국외국인사무소 단속반 폭행 사건을 수사하고자 사무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다.

경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1시간가량 출입국사무소 내 단속반 영상, 출장복명서, 체포 서류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가 지난달 31일 함안에서 출입국사무소 단속반 5명이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1명을 수차례 주먹으로 때리고, 넘어뜨려 발로 짓밟는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센터는 피해자에 대한 사과, 보상, 진상규명 등을 촉구했다.

피해자는 이달 1일 단속반 집단 폭행 사건에 대해 경남지방경찰청에 고소했다. 이에 따라 경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이주민센터가 공개한 영상만으로 피고소인 5명을 특정하기 어려워 압수수색을 하게 됐다. 목격자, 참고인 조사는 마쳤다. 공무원인 피고소인이 수사하는 과정에서 대상자(외국인 유학생)를 폭행한 혐의(특가법상 독직폭행 혐의)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피고소인 5명이 특정이 되면 출석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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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민일보 유튜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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