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벤처기업부와 삼성전자 공동 지원을 받아 중소 제조업체를 스마트공장으로 구축하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중기중앙회가 올해부터 추진하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에 정부뿐만 아니라 민간인 대기업도 함께 참여하는 것은 처음이다.

중기부와 삼성전자가 올 연말까지 각각 100억 원씩 모두 200억 원을 자금을 조성해 500개 중소기업이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는데 지원한다. 지원대상 기업 수준에 따라 최소 2000만 원에서 최대 1억 원까지 지원받는다.

지원 유형은 크게 두 가지다. 유형 1-A(스마트 공장 중간 1 수준 이상)와 1-B(기초 수준 이상)는 삼성전자 전문 멘토가 지원하는 제조현장 혁신 활동과 MES, ERP, PLM, 공정시뮬레이션 등의 운영시스템을 구축한다. 정부·대기업 대 참여기업 자금 부담이 6대 4이다. 한 기업당 최대 6000만 원에서 1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150명 규모의 현직 전문인력 멘토단을 구성해 지원 대상 중소기업의 제조현장 혁신 활동에 투입한다. 스마트 공장 구축이 끝난 뒤에도 중기중앙회와 삼성전자가 인력 양성교육, 판로 개척, 기술개발, 미디어 홍보 등 다양한 연계지원 활동을 편다.

유형2는 정부와 대기업 지원이 100%이며,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유형 2는 소규모 기업, 고용·산업 위기관리지역 기업, 장애인기업, 뿌리기업에 우선 지원한다. 유형 2는 제조현장 혁신과 환경 안전 개선, 간이생산시스템, 간이 자동화와 환경안전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에 신청하려면 중기중앙회 누리집(www.kbiz.or.kr)의 사업공고를 참고하거나 중기중앙회 경남본부로 문의하면 된다. 055-281-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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