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욱 경남도 경제부지사가 8일 세종시에서 열린 '제4차 혁신성장 관계장관 및 시도지사 연석회의'에 참석했다.

김동연 부총리를 비롯해 20개 중앙부처 장·차관과 17개 시·도지사가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혁신 협력체계 구축방안', '지역밀착형 생활 SOC 투자확대', '혁신성장 투자 프로젝트 지원방안' 등이 논의됐다.

문승욱 경제부지사는 경남의 주요 현안인 △지역정책금융 체계개선 및 지원확대 △수소차 보급 및 충전시설 설치·운영 확대 △무인항공기 통합시험·훈련기반 구축 등을 건의했다.

문 부지사는 혁신성장을 이끌 수 있는 지역정책금융기관 설립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정부 차원의 신용대출·보증확대를 요청했다.

또한 개발제한구역 내 수소차 충전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개발제한구역법 시행령 개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수소차 산업 발전 방안을 건의했다.

특히, 문 부지사는 고용·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된 고성군에서 대체산업으로 추진되는 '무인항공기 통합시험·훈련기반 구축'을 위해 국비 210억 원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문승욱 부지사는 "경남은 제조업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강한 지역인데, 최근 조선·기계 등 제조업 침체로 고용·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경제여건이 급격히 악화됐다"며 "경제혁신으로 경남이 다시 도약하고 대한민국의 심장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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