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영양제 공급 등 체온조절·질병예방 총력

창녕군이 연일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면서 따오기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군은 유어면 우포따오기복원센터와 장마면 분산케이지에서 363개체 따오기를 관리하고 있다.

더위로 먹이 양 감소 등 체력 저하가 우려돼 영양제를 공급하고, 수조에는 시원한 지하수를 상시 공급하는 등 따오기 체온 조절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질병을 예방하고자 따오기 먹이를 공급하는 수조의 자연 건조, 이끼 제거뿐 아니라 분변 부패 방지를 위해 분뇨 제거 등으로 따오기 지키기에 애쓰고 있다.

군은 내년 말에는 따오기 구조·치료 센터를 건립해 따오기를 비롯해 우포늪에 도래하는 천연기념물(조류)을 치료하고 재활을 돕는 응급구조 시스템을 구축하고, 자연 방사 후 따오기가 천적에 의해 다쳤을 때 신속히 대처할 계획이다.

7일 따오기가 더위를 피해 수조에서 몸을 식히며 먹이 활동을 하고 있다. /창녕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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