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을 투약한 채 차량을 운전한 50대가 붙잡혔다. 마산중부경찰서는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ㄱ(59)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ㄱ 씨는 지난 5일 오전 2시께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한 도로변에 차량을 세워둔 상태로 누워 있었다. 외진 곳에 시동이 켜진 차량이 있는 것을 수상히 여긴 시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ㄱ 씨가 진땀을 흘리며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하지만 횡설수설하는 등 ㄱ 씨가 이상한 모습을 보였고, 이를 수상히 여겨 추궁한 끝에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차량에서 주사기 1개를 발견한 경찰은 ㄱ 씨의 소변과 머리카락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 마약류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 경찰 조사 결과 ㄱ 씨는 자신이 거주하던 마산회원구 내서읍 집에서 마약을 한 후 30여 ㎞를 운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011년 이전에 4~5번 정도 마약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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