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들 '소상공인전담부서 설치' 건의

"소상공인들이 웃으며 장사할 수 있게끔 소상공인전담부서를 설치해달라"

경남 소상공인들이 실질적 지원 정책을 마련할 수 있는 소상공인전담부서 만들어 달라고 재차 건의했다.

경남도가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 7일 도청 신관 회의실에서 '소상공인 지원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김기영 경상남도 경제통상국장, 임진태 경남소상공인연합회장을 비롯한 도내 소상공인 단체 대표자, 시군 담당공무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는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찾고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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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경남도청 신관 회의실에서 열린 '소상공인 지원 정책간담회'. /경남도

이날 간담회에서 임진태 회장은 경기 침체, 최저임금 상승 등으로 갈수록 어려움에 내몰린 소상공인들이 현실을 언급하며, 상생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회장은 "소상공인·소기업부터 살려야 지역 경기가 살아난다"며 "정부 지침에 따른 일률적 업무가 아닌 지역의 특성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실질적인 지원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전담부서를 만들어 소상공인 가게 활성화를 위한 정책 마련과 상생협력 사업을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임 회장은 또 소상공인 자금 지원을 위한 소상공인신용협동조합 설립을 제안했다.

그는 " 지자체가 일부 기금을 출현하고 소상공인이 나머지 부분 출현한 금융기관을 만들어 경제적 지원을 해줘야 한다"며 소상공인신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소상공인들은 김기영 경제통상국장에게 △소상공인 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의날 기념 행사 △취업플랫폼 기반 소상공인사업장 일자리 창출사업 △대형유통업체 입점에 따른 골목상권 생존권 보호△지역 소상공인 경영상황·고용형태 파악 데이터 구축 등을 건의했다.

김 국장은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당장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즉시 개선하도록 하겠다"며 "간담회에서 나온 건의들이 실제 정책으로 실현되도록 장단기 과제로 나누고 관련 부서 협의, 예산 확보, 중앙부처 건의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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