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훈·남현희·임영희 모든 종목에 응원 당부

누구보다 뜨거운 여름을 보낸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한국 대표 선수들이 '무더위를 날릴 금메달'을 약속했다.

한국 태권도 간판스타 이대훈(26·대전시체육회)은 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서 "국민이 폭염에 많이 고생하셨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더위를 날릴 수 있게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2010년 중국 광저우 대회 남자 63㎏급, 2014년 인천 대회 남자 68㎏급에서 금메달을 딴 이대훈은 자카르타에서도 68㎏급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그의 금빛 발차기는 대표팀을 응원하는 팬들에게 청량제가 될 수 있다.

역사적인 여자농구 남북 단일팀의 주장 임영희(38·우리은행)는 "아시안게임에 단일팀을 만들어 영광이다. 꼭 금메달을 따겠다"고 다짐했다.

여자농구는 '단일팀 이슈'로 이번 대회 가장 주목받는 종목이 됐다.

임영희는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 그는 남북이 공동입장할 개회식에서 남측 기수로 선정됐다.

많은 부담 속에서도 임영희는 '금메달'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

'한국 하계 아시안게임의 역사' 남현희(37·성남시청)는 다른 종목 선수들까지 살폈다.

남현희는 "2002년 부산대회부터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다. 이번에도 감회가 새롭다"며 "저뿐 아니라 모든 종목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했다. 국민께서 응원해주시면 힘을 얻어서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했다.

하계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 중 가장 많은 6개의 금메달을 딴 남현희는 이번 대회에서 개인 7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꿈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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