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이 수송기를 활용해 신병을 부대에 배속시키는 계획의 본격 시범운용에 착수했다. 공군은 지난 6일 수송기 활용 신병 부대배속 계획 시범 운용을 시작했다.

대상은 공군교육사령부가 위치한 진주에서 육로로 2시간 이상 이동해야 하는 신병이다. 기존에는 버스나 기차를 타고 자신의 배속지로 이동했다. 따라서 공군이면서도 군 생활 중 한 번도 군용기에 탑승하지 못하고 대부분 제대하면서 '군용기 한번 타보지 못한 공군'이라는 비아냥을 받기도 했다.

이에 공군은 훈련을 무사히 마치고 새롭게 배속지로 이동하는 신병들에게 공군인으로서 소속감과 자긍심을 심어주고 원거리 이동에 대한 안전과 효율성을 향상시키고자 '수송기 활용 신병 부대배속 계획'을 마련했다. 공군은 효과가 있으면 내년 1월부터 확대를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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