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개막 앞두고 준비 만전

오는 10∼14일 열리는 제57회 통영한산대첩축제를 앞두고 축제 사무국이 폭염 대응책으로 쿨링포그·그늘막·물놀이시설(한산대첩 워터파크)을 설치한다. 또한 축제 주요 행사와 프로그램을 주로 오후 4시 이후로 편성한다.

한산대첩기념사업회 사무국은 7일 관광객들이 축제를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고자 '쿨링포그' 설비를 축제기간 상시 운영한다고 밝혔다.

쿨링포그는 옥외나 실내 넓은 공간을 간단하게 냉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미세 물 분자의 기화(氣化)를 이용해 주위 온도를 3∼5℃ 낮추는 냉방 설비다. 미세 물입자가 공기 중에서 빠르게 기화하므로 인공 안개에 노출돼도 옷이나 피부 등은 젖지 않으며, 수돗물을 사용하므로 건강에도 해가 없다. 쿨링포그는 올해 폭염 극복을 위해 대구와 서울 등 대도시 생활공원에 다수 설치되고 있으며, 전국 곳곳 대형 놀이공원과 축제 현장에서도 방문객 더위를 식혀주고 있다. 사무국은 또한 축제 현장에 그늘막도 다수 배치한다.

특히 올해 통영한산대첩축제는 주요 프로그램과 행사를 무더위가 한풀 꺾이는 오후 4시 이후 시간대로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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