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학과-나눔터 산학협력팀, 가스공사 작업복디자인 최우수

창원대 의류학과 대학원생과 사회적기업 '나눔터'가 함께한 산학협력팀이 한국가스공사 작업복 디자인 공모전에서 하복 부문 최우수상과 동복 부문 우수상을 차지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수상 작품 디자인을 반영해 가스공사 직원들의 작업복을 제작할 예정이다. 창원대 산학협력팀은 상금 1000만 원을 받았다.

산학협력팀은 박혜원 창원대 의류학과 교수의 지도로 이슬기(디자인 전공), 김성희·오미령(구성 전공), 류수진(소재 전공) 학생이 3개월간 한국가스공사의 정체성을 보여주면서 안전성과 착용감을 높이는 작업복을 디자인했다.

창원 장애인 보호작업장으로 봉제업을 하는 사회적기업 '나눔터'는 작업복 제작 실무에 도움을 주며 호흡을 맞췄다. 특히 한국가스공사 직원에게 받은 작업복의 단점을 디자인으로 개선해 기존 작업복과 차별화된 맞춤 디자인을 만들어냈다.

박 교수는 "작업복 디자인은 국가산업단지가 많은 우리 지역에 꼭 필요한 분야다. 앞으로도 많은 연구와 발전이 있어야 한다"며 "특히 이번 협업은 학교나 정부 주도가 아닌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사회적기업과 의류학과의 자발적 산학협력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지역사업과 주민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공익적 패션디자인 교육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일 대구 한국가스공사 본사에서 열린 한국가스공사 작업복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에서 하복 부문 최우수상, 동복 부문 우수상을 차지한 창원대-사회적기업 나눔터의 산학협력팀을 대표해 대학원생 류수진(가운데) 씨가 상을 받고 있다. /창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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