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민주평화당 신임 대표가 6일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정 대표는 이 자리에서 "저희는 지금 한진중공업을 다녀오는 길"이라며 "평생 약자 편에 서 계셨던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기리는 당이 되겠다. 김대중 대통령께서 저를 정치를 시작하도록 만들어주셨다면 노 대통령은 저를 정치적으로 성장시켜주셨다. 그래서 더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지난 5일 대표 선출 후 첫 당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를 이날 부산 한진중공업 대회의실에서 열어 관심을 모았다. 정 대표는 연석회의에서 "지금도 그렇지만 과거 한진중공업이 어려울 때 부산을 15번 이상, 6개월 이상 내려오면서 '희망버스'와 함께했다"며 "얼마 전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에 대한 추모 열풍은 우리 사회가 그만큼 정의롭지 않다는 방증이다. 민주평화당이 살길은 여의도에 있지 않으며 현장으로 제일 먼저 달려가는 당, 현장 1등 정당이 될 때 1등 정당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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