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무치한 사법행정권 남용', 이런 표현으로는 아니 되겠다 싶었는지 바야흐로 '협잡과 공작의 사법부'라는 신문 사설(社說)까지 등장했습니다. 특히 '협잡(挾雜)'이라는 말뜻 속의 '다른 사람과 짜고'를 떠올리며 이건 사실상 '사법 야바위'와 뭣이 다르랴 하는 허탈한 비애감이 들었습니다. 아, 이렇게 망하다니…!

<양>의 탈 교묘히 쓰고

<승>냥이와 무얼 즐겼나

<태>질 당할 신세 불원!

사법농단 영장 줄기각? '제 식구 감싸기'까지? 이런 일화가 있네. 프랑스의 모범 경찰관으로 유명한 제롬 순경! 그는 어느 휴일 신나게 고속도로를 달리다 규정속도보다 5㎞ 과속운전을 한 걸 깜짝 깨닫고서 그 자리에 차를 세우고 자기에게 스스로 딱지를 한 장 떼었습니다. '대법'이여, 그 '셀프 딱지' 안 부러운가?

고영한·김창식·김신 그

세 대법관 퇴임 변(辯)은

이구동성 "재판거래 없었다"

전의홍.jpg
허, 참 복장 터질 일이네

어떤 '암(暗)'

그게 '볕' 두려워지면

새우잠 밤 고통도 길겠지.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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