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심사위 심의 통과
군, 2020년 개막 준비 만전

오는 2020년 함양군에서 열릴 '함양 산삼 항노화 엑스포'가 지역 축제가 아닌 국제행사로 열리게 됐다.

경남도는 '2020 함양 산삼 항노화 엑스포'가 지난 3일 기획재정부로부터 국제행사로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경남도와 함양군은 '함양산삼 항노화 엑스포'의 국제행사 지정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3개월에 걸친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의 타당성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기재부 국제행사심사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엑스포는 기획재정부·산림청·경남도·함양군 등이 공동 개최하게 된다.

함양산삼 항노화엑스포는 '1000년의 산삼, 생명연장의 꿈'이란 주제로 2020년 9월 25일부터 10월 14일까지 20일간 열릴 예정이다. 국비 40억 원을 포함해 총 138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함양군 상림공원(주행사장)과 산삼휴양밸리(부행사장) 일원에서 열린다.

도는 이번 행사에 외국인 6만 6000명을 포함해 129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삼희 도 서부권개발국장은 "이번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유치는 산삼과 항노화 산업의 새로운 융복합 모델을 제시해 서부경남 지역의 균형발전에 크게 이바지하는 한편 도민 역량을 결집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함양군도 엑스포를 통해 산양삼 항노화 산업의 세계 중심지로 자리매김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기간이 애초 신청보다 줄어들었지만 기간 연장은 얼마든지 가능하기 때문에 행사 기간은 연장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엑스포를 앞두고 인프라를 구축해왔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엑스포를 준비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으나, 산삼작물이 신산업인 만큼 함양산삼을 세계적으로 알리고자 앞으로 수출 시장 확보 등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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