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과 하동군을 잇는 새 연륙교인 노량대교(일명 제2남해대교)가 내달 12일 준공한다. 이에 남해군은 준공식 등 손님맞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해군은 장충남 군수 취임 이후 남해-하동 IC2 국도건설공사 준공에 따른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준공 기념행사 기획을 비롯한 분야별 대책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TF팀은 기획홍보반, 건설교통반, 안전환경반, 문화관광반, 지역경제반 등 5개 반 17개 팀으로 구성됐다.

이들 TF의 주요 업무는 지역의 역사적인 대교 준공을 기념하고 축하하기 위한 개통 기념 걷기대회와 문화예술공연 계획과 실행 등이다.

또 새 교량으로 남해를 방문할 관광객에 대비해 △문화관광 홍보·전시관 설치·운영 △교량 조명등 관광 명소화 △남해 주변정비 활성화 방안 △이순신 순국공원 활성화 방안 △상징조형물 제작·설치 △전시관 내 농수특산물 전시 판매장 설치·운영 △시외버스 노선 조정 등을 준비하고 있다.

더불어 현 남해대교 활용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

내달 개통 예정인 노량대교 전경(앞쪽). /남해군

TF는 지난달 두 차례에 걸친 내부회의와 공사 현장사무실에서 열린 남해대교 관광자원 활용방안 회의, 공사 현장 점검 등을 거쳐 추진계획안을 마련했으며 이를 토대로 지난 2일 이상훈 부군수 주재로 보고회도 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TF구성원을 비롯한 그간 검토된 추진계획이 보고됐으며 총 14건 과제를 단기 6건과 장기 8건으로 구분했다.

군은 이날 보고된 임무별 추진계획을 확정 후 각 해당부서에서 세부계획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시행한 이번 국도건설공사는 2009년 10월 착공해 총 사업비 2500여 억 원이 투입됐다. 남해군 설천면 덕신리∼하동군 금남면 노량리까지 노량대교를 포함한 교량 5곳, 터널 1곳 건설과 3.1㎞구간에서 도로 확·포장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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