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언론 보도 '전혀 사실 아냐' 강조

'드루킹 특검팀'이 지난 2일 김경수 지사 집무실과 관사를 압수수색함과 동시에 소환 임박설 역시 전해지는 등 수사 상황이 급진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김 지사가 3일 오후께 대도민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출근길에 특검의 압수수색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들에게 "오후 공개 행사 때 (입장 메시지를) 내겠다"며 "출근길에 이렇게 하는건 적절하지 않은 거 같다"고 즉답을 피했다.

특검팀의 압수수색을 기점으로 쏟아져 나온 각종 의혹 보도, 즉 김 지사가 드루킹 측에 오사카 총영사직을 먼저 제안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 등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 지사는 계속되는 취재진의 질문에 "공식 행사 때 도민들에게 (제 입장을) 전달 드릴 것"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오후 폭염 피해 대비 현장 점검 일환으로 김해를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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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수수색 다음날인 3일 오전 김경수 도지사가 도청으로 출근하자 기자들이 김 지사를 애워싸고 질문을 하고 있다. /박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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